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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경제 무기화'에..."미국, 제 발등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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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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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포스트가 12일 중국과 이란이 글로벌 경제 초크포인트를 무기화해 미국을 제압한다고 보도했다.
  •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에 경제 타격을 입혔다.
  • 미국 내 물가 폭등과 공급망 위기에 직면, 각국이 각자도생 공급망 강화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0년대식 세계화 종말…희토류·호르무즈 '초크포인트' 쥔 반미 진영
"물가 폭등 대공황급" 기업들 비명…재무부 사전 분석 '전무' 비판도
본격화된 공급망 탈동조화…"무기화 카드, 꺼내 든 순간 효력 잃을 것"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경제의 핵심 동맥을 장악한 중국과 이란이 이를 무기화해 오히려 미국을 '미국식 게임'으로 제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 달러 패권과 첨단 기술 통제를 앞세워 이러한 경제 전쟁에서 거의 독점적 우위를 누렸던 워싱턴이지만, 이제는 그 부메랑을 맞아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극심한 고통을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 희토류·호르무즈 '초크포인트(핵심 길목)' 찔린 미국

미국은 최근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차례나 뼈아픈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첫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에 맞서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든 중국이었고, 두 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초크포인트(치명적 병목 구간)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시장을 인질로 잡은 이란이었다.

이란의 해협 봉쇄는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인 6주간의 전쟁에서 불안정한 휴전을 끌어내는 결정적 지렛대 역할을 했다.

에드워드 피시먼 '초크포인트' 저자는 "세계 경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가정했던 1990년대의 온화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됐다"며 "지정학적 경쟁이 격화되는 지금, 이 과정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가 형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란은 인기 나이트클럽의 '문지기'처럼 굴며 비우호적이지 않은 국가 소속 선박에만 통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유량 조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니콜라스 멀더 코넬대 역사학자는 "가장 큰 힘은 완전 봉쇄가 아니라, 누가 통과하고 누가 못 하는지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 무방비로 당한 트럼프 2기…기업·소비자 물가 '비명'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이뤘다며 이란의 위협을 애써 깎아내리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제품 수입에 기대고 있다.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고, 경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매트리스, 비료, 플라스틱, 농산물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있다.

글로벌 과일·채소 생산업체 프레시 델몬트의 모하메드 아바스 사장(COO)은 "전쟁 발발 이후 연료비가 한때 30% 이상 치솟았고, 이는 연료가 닿는 모든 비용에 전가된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사우디아라비아 SABIC 공장이 이란의 공격을 받으면서 포장재 원료인 합성수지 공급까지 타격을 입었고, 비료 운송선마저 발이 묶였다.

아바스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악화될 것이며, 대공황 이후 이런 규모의 사태는 본 적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의 사전 대응은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론 와이든 미 상원 재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전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장을 전혀 분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본격화된 각자도생…"무기화는 쇠퇴의 시작"

경제 무기화의 파괴력을 실감한 세계 각국은 공급망 방어력 강화라는 '각자도생'의 길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

WP는 한국을 예로 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신설을 검토 중이란 점에 주목했다.

미국 역시 반격에 나섰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트럼프 행정부는 MP 머티리얼스와 USA 레어 어스 등 자국 기업들에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무기를 꺼내 드는 순간이 곧 그 권력이 쇠퇴하는 시작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존 랭 전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국장은 "지금이 중국에게 '희토류 권력의 정점'"이라며 "그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서서히 효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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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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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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