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와 조국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복귀 무대로 나선다.
-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전 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으며 조국 대표와의 정면 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인천 계양을을 놓고 송영길 전 의원과 김남준 전 대변인이 사활을 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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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연수갑 宋 金에 박남춘 출마 조정 난항
하 수석 당 러브콜에 李 "일하라"...출마 접을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니 총선'이 될 재보궐선거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송영길 전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의 복귀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부산에서 한 전 대표와 조 대표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송 전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서 사활을 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사실상 확정된 곳만 10곳이다. 여야 광역 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몇 곳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미니 총선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5곳이다. 여기에 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과 김상욱 의원(울산 남갑),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광역 단체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5곳도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부산 북갑 한동훈 출마 가능성…국힘 전략공천으로 견제구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이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서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론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며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고 힘을 실어 더 관심을 모았다.
한때 부상했던 하 수석의 차출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토의 중 하 수석을 향해 "하GPT(하 수석의 별명), 요새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차출론에 흔들리지 말고 수석으로 계속 일하라는 의미다.
하 수석은 지난 10일 JTBC유튜브 '장르만여의도'에 출연해 '부산 지역 선거 출마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대통령께서 딱 일하라고 지침을 주셨다,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국가 전략을 청와대에서 당분간 좀 더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하 수석의 불출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출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전 대표는 이곳 출마를 사실상 굳혔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만나 부산 북갑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다. 이곳은 유일하게 민주당이 의석을 가진 곳으로 부산 탈환의 상징성이 커 출마의 명분이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으로 사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서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전략 공천을 통해 다른 후보를 투입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가 북갑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구포시장에 이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것은 이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다. 조국 대표가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곳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전 대표와 조 대표가 북갑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 대표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출마도 거론된다.
물론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지역구인 수성갑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주호영·한동훈 연대'에 대한 질문에 "한 전 대표가 선거 치르기 가장 좋은 지역은 제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나갈 경우의 수성갑"이라면서 "(수성갑에) 제 지지자들이 있는 상황이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연대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을·연수갑 민주당 공천 교통정리 난항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에는 민주당의 공천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곳을 놓고 대표를 지낸 송영길 전 의원과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남준 전 대변인,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전략 공천으로 교통정리를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계양을을 놓고 송 전 의원과 김 전 대변인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사활을 건 모양새다. 송 전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넘겼던 지역구를 찾아오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성남 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올인하고 있다.
송 전 의원과 김 전 대변인 중 한 명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역구(연수갑)로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박 전 시장이 연수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누군가 한 사람은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의 광주 출마설이 제기된다.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가 되면 송 전 의원이 광주 광산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이게 전직 대표에 대한 예우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안산갑 친명 김남국 출마 선언…전해철 경쟁 구도 형성
국민의힘에서는 계양을에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과 박상군 정당인이 예비 후보로 뛰고 있다. 연수갑에는 정승연 전 대통령 정무2비서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안산갑에서는 친명(친이재명)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해철 전 의원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산에서 완성하겠다"고 했다.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의원의 출마 권유를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석훈 전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이 예비 후보로 뛰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한때 조국혁신당에서 조국 대표의 출마 얘기가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민주당에서는 김용 전 부원장의 이름이 나온다. 조국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혁신당 김철근 전 사무총장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평택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예비 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