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설명회가 9일 열렸으나 조합이 서울시 갈등관리 책임관 파견 보도에 항의했다.
- 조합원들은 파견 사실 보도가 내부 갈등이 심각한 사업장이라는 낙인을 찍을 것을 우려해 불만을 폭발시켰다.
- 서울시는 갈등관리 책임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시내 400개 정비사업에 예방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부 갈등 사업장 꼬리표 우려…파견 보도에 극렬 항의
서울시 "특정 감사 아냐…지난해부터 400곳 파견된 예방 활동 일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입찰 무효 사태로 파행을 겪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가동됐지만, 첫 단추인 현장설명회부터 조합이 현장에 참석한 서울시 갈등 관리 책임관에게 극렬하게 항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관계자가 떠나간 뒤에도 한동안 조합 관계자들은 책임관 이하 서울시 관계자에게 파견 사실이 하루 전 보도된 것을 두고 항의를 이어나갔다. 관할 관청의 파견을 두고 내부 갈등 사업장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나란히 참석해 1조3000억원대 수주전의 리턴매치를 예고했다.
다만 현장에 서울시에서 파견한 갈등 관리 책임관이 방문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앞서 현장설명회가 열리기 하루 전 파견 소식이 보도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기류가 흘렀기 때문이다.
설명회가 끝나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관계자가 사무실을 나선 뒤에도 조합 관계자들은 해당 보도를 두고 갈등 관리 책임관 등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항의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왜 그런 기사가 나가게 하냐"며 "기사를 내지 말라"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관계자는 사무실 밖의 취재진에게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며 "여기에 왔냐"며 따져 묻기도 했다.
정비 코디네이터의 일종인 갈등 관리 책임관은 통상 정비사업 현장의 갈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재하기 위해 파견된다. 따라서 사업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관할 관청의 파견 사실이 자칫 단지 외부에 '내부 갈등이 심각한 사업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해 향후 사업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극도로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실 밖으로 나온 서울시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다. 서울시 갈등 관리 책임관 측은 "조합원들이 민감해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다만 이번 파견이 특정 감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들은 "갈등 관리 책임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시내 400개 정비사업 지역에 모두 파견돼 예방 활동을 이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의 서약서 및 입찰 제안서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서류를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경찰 역시도 출동해 조합 관계자를 찾아 사무실에 들어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출동 경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후 관련 질의를 위해 조합 측 연락처로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