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4년 만에 적자 터널 벗어났지만…HUG '현금 가뭄' 해결이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HUG가 02일 4년 만에 영업이익 1.6조원 흑자 전환했다.
  • 자산 40% 증가와 부채비율 9.5%p 하락으로 재무건전성 개선했다.
  • 누적결손금 3조원과 영업현금 유출로 유동성 압박 지속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보증사고 감소·채권회수 확대에
영업익 1.6조원으로 '턴어라운드' 성공
현금유동성 약화…이자 규모도 상당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규모 전세사기 여파를 극복하고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누적 결손금 3조원, 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부진한 영업 현금흐름 등 구조적 유동성 압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HUG의 이번 흑자 전환은 단기적 성과로 평가되지만, 장기적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영업이익 1.6조원으로 '부활'…부채비율 ↓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영업이익은 1조5766억원으로 3년간 이어진 적자 굴레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3년 당기순손실 규모는 ▲2022년 -4087억원 ▲2023년 -3조8598억원 ▲2024년 -2조5198억원이었다.

자산과 자본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산은 9조1000억원으로 전년(6조4875억원) 대비 40.3% 늘었다. 자본총계는 당기순이익 달성과 9590억원 규모의 정부출자 납입자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1.2% 증가한 7조4717억원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31.3% 대비 9.5%포인트(p) 낮아진 21.8%를 기록해 표면적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HUG 관계자는 "임대차보증금 사고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보증사고가 약 4조원 감소한 데 반해, 채권회수 실적은 약 6000억원 늘어난 2조200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분양보증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며 넉넉한 수익을 창출해왔던 HUG는 2021년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조직적 전세사기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손실을 직면했다.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전세사기를 당한 경우 HUG가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고, 떼인 돈은 나중에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일이 늘었기 때문이다.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집주인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피해 주택을 경매로 넘겨 그 대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장기화되며 유동성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영업이익을 내며 한숨 돌렸다는 평가가 이어지지만 여전히 불안한 지표도 존재한다.

 미처분결손금 3조…영업 현금흐름도 '경고등'

지난해 HUG의 이자비용은 282억원으로 전년(144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빌린 돈의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2024년 6760억원이던 금융부채는 2025년 9404억원으로 39.1%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 5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면서 여기에 붙는 이자가 더해진 결과다.

흑자 전환엔 성공했으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결손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25년 기준 HUG의 미처분결손금은 3조379억원으로 전년(4조7925억원) 대비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거대한 재무적 부담으로 남아있다. 미처분결손금은 회사가 영업을 하며 아직 메꾸지 못한 누적 적자로, 규모가 커지는 경우 신용등급 하락이나 금융권 대출 및 입찰 참여 제한 등 경영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026억원으로 전년(3321억원) 대비 약 81.5% 증가했다. 장부상 현금은 늘었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742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기업 운영을 통한 현금 순유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비우호적인 부동산 경기를 고려했을 때 향후 전세보증사고가 늘거나 대위변제액이 증가하면 실질적인 유동성 압박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HUG 관계자는 "채권회수, 사후관리 등 자구노력 강화에 따른 보증부채 감소 및 자본 확충 노력으로 부채를 줄여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보증공급 및 안정적인 정책지원 수행을 위해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최인호號, 촘촘한 재무 관리 과제 안고 출항

올 초 새 수장으로 앉은 최인호 사장의 어깨도 무겁다. 흑자 전환엔 성공하며 한숨 돌렸지만 촘촘한 유동성 관리라는 묵직한 과제를 안고 출발해서다.

최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사업 발굴 및 기존 사업방식의 혁신적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그동안 든든전세주택, 민간임대리츠 사업 등을 시행한 경험으로 새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사업방식을 개선해 공공성과 재무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역시 HUG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정부의 지원 여력에 기대를 걸면서도 짙게 깔린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HUG는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확산 등에 따른 대위변제 급증으로 2023년에서 2024년 대규모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며 "주택가격이 떨어지거나 역전세 대란이 다시 벌어지면 사고 규모가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히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HUG의 재무 상태를 긍정적으로 방어할 가장 확실한 무기다. 전세보증 관련 사고 급증과 대위변제 손실 발생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쪼그라들자, 정부는 2024년 주택도시기금법 등 관련 법령 정비를 신속하게 단행했다. 이를 통해 HUG의 법정 보증한도를 2027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90배로 대폭 확대하면서 숨통을 틔워줬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과 시장 변동에 따라 HUG의 영업 환경은 가변적일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보증사고 발생으로 추가 손실이 누적될 리스크는 존재하나 정부의 굳건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에 기반할 때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