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닥은 찍었다"…백종원, 소스·IP로 더본코리아 반등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점주 수익성 지키고 주가 올린다…해외 B2B 소스 사업이 핵심
매장 대신 소스…IP 기반 글로벌 확장으로 수익 구조 전환
하반기 성과 가시화 전망…M&A·푸드테크 투자도 병행
"주가는 시장 평가"…단기 부양 대신 장기 성장 전략 강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31일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년간 각종 논란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그가 제시한 반등 카드는 단순한 가맹점 확대가 아닌 소스·IP 기반의 해외 유통 사업 확장과 적극적인 M&A였다.

백 대표는 주가에 대해 "맘대로 안 되는 게 주가"라면서도 "바닥 밑으로 내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닥을 다지면서 올라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단기 부양보다는 성과를 꾸준히 쌓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2026.03.31 whalsry94@newspim.com

◆"점주 고혈 짜는 방식은 없다"

백 대표는 이날 주주와 점주를 모두 고려한 사업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천천히 부양하되, 단기 실적을 위해 점주 수익성을 희생시키는 방식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통상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단기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나 원재료 마진을 더 확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더본코리아는 이런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일부 낮추더라도 점주 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가 기대하는 실적 개선 역시 점주에게서 추가로 수익을 가져오는 구조가 아니라 해외 사업과 소스 유통 등 새로운 성장 영역에서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존 프랜차이즈 구조를 넘어 식품·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외식기업으로 전환해야만 점주와 주주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외식업 특성상 점주 수익과 본사 수익이 충돌하는 구조가 존재하지만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결국 해외 시장과 식품 사업에서의 성과가 회사 전체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 진행 모습 [사진=더본코리아]

◆소스·IP가 핵심 엔진

점주를 챙겼다면 주가 부양을 위해선 결국 글로벌 진출이 핵심이다. 더본코리아의 해외 전략은 직접 매장을 여는 것보다 '소스를 파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금까지 해외 14개국에 매장을 낸 건 수익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쌓기 위한 포석이었다. 현지인들이 더본코리아 브랜드에 익숙해지고, 음식 맛을 경험하게 만드는 일종의 '씨앗 뿌리기'였던 셈이다. 백 대표는 이 과정을 "IP를 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제부터는 그렇게 쌓아온 인지도를 돈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방식은 현지 식당 사업자들에게 소스를 공급하는 B2B 유통이다. 해외에서 한식당을 차리려는 현지인이 더본코리아 소스를 구매해 요리에 쓰는 구조로, 매장 하나하나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훨씬 넓게 매출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 "소비자가 맛있다고 느끼도록 현지 사업자가 쓸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게 우리 일"이라고 했다. 한식 열풍을 타고 전 세계에서 한식당 수요가 늘어나는 지금, 매장보다 소스가 먼저 퍼져나가는 전략이다.

지역별로는 일본·동남아를 우선 거점으로 삼고 유럽보다 미국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은 매장 축소가 아닌 성(省) 단위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환해 효율을 높인다. 

독일 글로버스 현지 조리사들에게 더본코리아가 컨설팅 하는 모습 [사진=더본코리아]

◆M&A·지역개발도 병행

백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적극적인 M&A를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M&A 재원에 대해서는 "상장 때 확보한 자금을 다 쓴 게 아니다"이라며 "올해 그에 못지않게 쓸 것"이라며 여력을 강조했다.

검토 방향은 ▲식품 시너지 기업 ▲소형 브랜드 육성 투자 ▲푸드테크 세 축이다. 백 대표는 "인수의 기준은 결국 점주 수익성과 연결되느냐"라며 "식품 기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인지, 기존 브랜드와 결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며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보다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큰 규모의 인수보다는 협업을 통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완전 인수뿐 아니라 전략적 지분 투자나 협업 형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이날 지역개발에 대해서는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논란 속에서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협력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터광장 조성을 통해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를 자사 소스·식품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 수익 기반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대외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개발이나 한식 알리기 차원이라면 잘 고려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유튜브는 해외 시청자를 겨냥한 한식 소개 콘텐츠 중심으로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끝으로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성과가 꾸준히 보이면 시장은 알아볼 것"이라며 "흙 속의 진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알짜였구나 하는 평가를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2026.03.31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