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예상 시점을 당초 6월에서 9월로 석달 늦춰 잡았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방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연준도 금리인하 재개 시점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오는 9월과 12월에 각각 25bp(=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골드만은 연준이 6월에 금리인하를 재개해 9월에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골드만은 "우리의 상향 수정된 인플레이션 전망에 근거할 때 연준의 6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상당폭으로 약해질 경우 금리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말 3.379%로 하락했다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30bp 가까이 반등해 3.67%대(이하 우리시간 3월12일 오후 2시 기준)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약 28bp 상승해 4.2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 급등세가 미국의 실현 인플레이션은 물론이고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고유가에 따른 민간 소비 위축(세수 감소 요인)과 늘어나는 전쟁 비용으로 연방정부의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12일) 아시아 거래시간에서 원유시장 벤치마크인 브렌트 선물(5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10% 넘게 오르며 배럴당 101.5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이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사흘만이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