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특위 구성 데드라인 넘긴다면…그때 가서 생각"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개헌 논의와 관련해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민해 보겠다고 했는데 어제(11일) 자신의 SNS에 '선거용'이라고 써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십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안에서 (개헌을) 하자고 하는 분들이 아직 표출은 잘 안 되고 있겠지만 논의가 분분하지 않겠는가"라며 "시간이 좀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0일 6·3 지방선거와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동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 계엄 통제권 강화 ▲5·18 민주화운동 정신 전문수록 ▲지역균형발전 포함 등 총 3가지 안을 헌법에 담자는 입장이다.
우 의장은 개헌 논의는 '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17일 제헌절 날 제가 경축사로 단계적 개헌을 하자고 했다.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것, 국민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날 SNS에 '국회가 이것을 맡아 달라'고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개헌안을 냈었는데 대통령이 내니까 국회에서 여야 갈등이 훨씬 더 심해졌다. 그래서 대통령은 지금 부동산 문제, 관세 문제, 이란 전쟁 문제 등 현안에 집중하고 국회는 헌법이라는 국가의 민주적 방벽을 제대로 쌓고 또 내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여야를 향해 오는 17일까지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우 의장은 "국회가 책임 있게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여야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고, (개헌특위가 구성이) 안 되는 경우,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우 의장은 개헌특위 구성 기한 전까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개헌특위 구성 문제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