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란 지도부는 여전히 건재하며 신정체제 정권 붕괴 위험도 낮은 상태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최근 작성된 미 정보 보고서들은 이란 정권이 대중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무너질 가능성이 작다는 일관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다수의 보고서가 체제의 안녕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달 28일 공습 첫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세습 정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지도부의 결속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국가 전역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군사 작전을 "곧" 끝낼 수도 있음을 시사해 왔다. 그러나 이란의 강경파 지도부가 건재한 상황에서 미국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종전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초기 이란 국민들에게 "정권을 장악하라"고 촉구했으나, 이후 핵심 참모들은 정권 교체가 전쟁의 목적은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혼선을 빚어왔다. 반면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과거 정권의 잔재가 온전히 남아있게 둘 의사가 없다"며 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는 "현재로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어떻게 정부를 전복시킬지는 불분명하다"며 "이란 내부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거리에서 시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지상 공격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미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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