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오해 모두 제 탓…그룹 발전 위해 역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불거진 부친 김준기 창업회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회사 경영 과정에서 일부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창업자인 부친과 대립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회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와 부친의 관계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이야기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회사 경영과 관련해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업자이신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이번 논란으로 회사에 오해가 생긴 점에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것은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하며 이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룹의 경영 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명예회장은 "DB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며 그룹 회장직을 맡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그룹 발전에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저 또한 대주주 가문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그룹 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끝으로 "저와 DB그룹을 향한 불필요한 오해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재계 일각에서 제기된 부친과의 갈등설이 확산하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