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양극재 수요 확대 가능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유럽 전기차 정책 변화와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유럽 정책 발표 등으로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며 "유럽 정책 발표와 로봇 시장 개화 등이 신규 주가 모멘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유럽 정책 발표로 긍정적인 환경이 형성되면서 유럽 전기차(EV) 수요에 대한 유의미한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는 가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럽의 경우 특히 2028년부터는 CO2 배출량 규제에 대한 3년간의 적용 유예가 끝나기 때문에 전통 OEM들은 중소형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EV 출시를 2026년부터는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럽발 정책 변화도 에코프로비엠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유럽이 추진 중인 산업가속화법(Industry Acceleration Act, IAA) 정책에 주목했다. IAA는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보조금 성격의 제도로 시행될 경우 양극재 등 핵심 배터리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EU의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에는 배터리의 유럽 내 생산이 의무화돼 있어 카메이커들 입장에서는 현지화된 양극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IAA에서는 소재를 포함한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최소 3가지 이상을 유럽 내 생산으로 요구하고 있고 2030년에는 5가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화를 확보한 상태로 올해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유럽 IAA가 보조금 타깃을 공공목적 차량 지원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데다 유럽 지역 특성상 전기차 플릿(Fleet)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어 카메이커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배터리 밸류체인의 현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다만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026년 하반기부터 개선을 기대하고 있어 모멘텀 자체는 크지 않으나 유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책 드라이브 교집합으로 인해 동사의 헝가리 생산거점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3083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망된다.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은 2027년으로 매출액 4848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예상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