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CRA 의무화에 2026년 로열티 14건 이상 추가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아우토크립트에 대해 "장기 성장성 확보와 함께 2026년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 2027년에는 구조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지난 4~5일 진행된 CEO·경영진 기업설명회(NDR)에서 세 가지 키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흑자 구조 마련,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등 이동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 적용 확대 및 로열티 수주 확대 지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절성이 존재하나 2025년 4분기 실적은 설루션 매출 확대와 함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초에 수주 받은 보안 관련 설루션들을 연말에 일시에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4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는 구조"라고 짚었다.
이어 "계절성 외에도 로열티 매출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며 "2개의 로열티가 2025년 말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흑자 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총 3건의 로열티가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보안은 선택이 아닌 '규제로 강제되는' 성장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사이버복원력법(CRA)은 자동차를 포함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든 디지털 제품·IoT 장비·산업기계·로봇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 설계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규제로, 2027년 12월부터 미준수 시 벌금이 부과된다.
전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내에는 구체적인 공식 보안 인증 표준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우토크립트는 하반기부터는 로보틱스 기업들의 대응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미 6개 로보틱스 기업과 보안 적용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빠르면 4월에는 실제 계약까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로봇에 대한 계약도 자동차 보안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보안 컨설팅과 설루션 개발로 시작되며 장기적으로는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 수취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축은 로열티 건수 확대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2025년에만 9건의 양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해, 2020년 수주한 1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누적 로열티 프로젝트가 25건으로 늘었다. 완성차·부품사의 생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 2026년에는 14건 이상의 신규 로열티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