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탁구 여자복식 간판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2일(현지시간)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2026시즌 10주 차 여자복식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중국의 왕만위-콰이만 조를 2위로 밀어내고 한 계단 상승한 결과다. 한국 여자복식 조가 랭킹제 도입 이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국제대회 성과가 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8강에 진출한 김나영-유한나 조는 랭킹 포인트 580점을 추가하며 총 4020점을 기록했다. 반면 왕만위-콰이만 조는 4000점에 머물러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달 중순 7주 차 랭킹에서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사상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세계 정상 자리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지난해 WTT 스타 컨텐더 시리즈에서 첸나이·스코피예·라고스 대회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고, 이달 중순 열린 WTT 첸나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이어왔다. 이러한 성과가 랭킹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여자복식에서는 신유빈-나가사키 미유(일본) 조가 WTT 싱가포르 스매시 준우승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14위에서 9위로 다섯 계단 도약했다.
반면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였던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가 한 계단 내려와 3위에 자리했다. 단식 부문에서는 한국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이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서며 톱10에 재진입한 반면, 여자 에이스 신유빈은 1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