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국민들 귀국할 수 있게 밀착 지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일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중동 체류 교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항공 통제로 고립된 국민들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공관을 통해 밀착 지원해달라"고 청와대 참모진과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과 노후 주택 소방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한편,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주요 기획 과제들을 점검했다.
강 실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본연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또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등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모든 공직자가 비상상황에 걸맞은 근무 자세를 유지하면서 공직기강을 엄격히 확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전 부대변인은 "강 실장은 최근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제적 이익에 매몰돼 소방 시설 투자를 소홀히 하는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렸다"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은 화재 감지기 보급과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등 초동 대응 방안을 즉시 마련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후속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으나 이날 화재로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그 가족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은마아파트는 1978년 준공돼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강 실장은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정부 신뢰도 향상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기획 과제들도 논의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