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리스 독립리서치는 26일 에코앤드림에 대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 성장과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새만금 공장 가동과 함께 전구체 매출 비중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모·이승호 연구원은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속 성장과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탈중국화 및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독자적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갖춘 국내 전구체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코앤드림은 2004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2차전지 소재 및 촉매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이차전지 소재 62%, 촉매소재 23%, 기타 15%로 구성돼 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24년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와 5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에코앤드림–유미코아–SK온–현대차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에 진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생산능력 확대도 핵심 투자 포인트다. 기존 청주공장(연 5000톤)에 더해 2025년 초 새만금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총 3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캐파를 확보했다. 이 연구원들은 "새만금 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됐다"며 "전방 수요 회복과 가동률 상승이 실적 정상화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419억원, 영업손실 3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구체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3%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지만, 판관비 증가와 비현금성 법인세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이 연구원들은 "2026년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본격 반영되는 시기"라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나,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시장은 ESS, 로봇 및 자동화 산업 등으로 수요처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하이니켈(High-Ni)뿐 아니라 LMR(망간리치), Co-free, LFP용 전구체 등 차세대 제품군을 개발 중으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