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 2023년 4.7%→2025년 3분기 63.4%
전구체 수출 확대 성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코앤드림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성과를 이끈 중심에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가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전개되는 시기를 기회로 삼아, 에코앤드림은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왔다. 그 결과 북미 수출용 전기차의 배터리 핵심 소재로 에코앤드림 전구체가 채택되면서 수출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는 흐름이 만들어졌고, 글로벌 OEM과 양극재 업체들로부터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회사의 매출 구조에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2023년 전체 매출에서 4.7%에 그쳤던 수출 비중이 2025년 3분기 기준 63.4%까지 뛰어오르며, 글로벌 수출 비중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6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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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앤드림 로고. [사진=에코앤드림] |
이러한 성장 과정에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에코앤드림 김성계 상무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전구체 수출계약 체결,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구축 등을 기여했다. 에코앤드림 김성계 상무는 이번 수상에 대해 "조직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고객사와 잠재 고객사의 전구체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새만금캠퍼스를 3만 톤 규모로 증설하여 공급 기반을 다졌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LMR, HVM 등 차세대 전구체와 HEV(하이브리드)용 전구체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업체들과 논의를 이어가며 신규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고객사 니즈를 면밀히 살피면서 기술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진행 중인 협의들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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