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관세 압박에 다우선물 700p 급락...엔비디아·알파벳↓ VS 크리티컬 메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린란드 발언 직격탄…미 주가지수 선물 1%대 급락
금 사상 최고·국채 금리 급등…미 자산 이탈 조짐
기술주 매도 주도...그린란드 노출 광물주는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권을 둘러싸고 유럽을 상대로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을 예고했다. 미국 증시 휴장 이후 쌓였던 지정학·통상 리스크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109.00포인트(1.56%) 내린 6868.25에 거래됐고 나스닥100 선물은 468.00포인트(1.82%) 하락한 2만5221.00를 나타냈다. 다우 선물은 724.00포인트(1.46%) 급락한 4만8823.0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시세 현황판 [사진=블룸버그통신]

 금 사상 최고·국채 금리 급등…미 자산 이탈 조짐

자산시장 전반에서는 '미국 자산 이탈' 조짐이 뚜렷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돌파했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9를 웃돌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번 시장 충격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다. 트럼프는 주말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네덜란드·핀란드·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8개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2월 1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율은 6월 1일부터 25%로 인상되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매입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영국이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넘기려는 계획을 두고 "엄청난 어리석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같은 사안들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국가안보상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당국은 해당 영토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미국 시장이 전날 휴장하면서 관세 위협의 파급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미 시장이 반응했지만, 발언 수위가 더 높아질 경우 변동성은 한층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보복성 무역 대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하며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연합(EU)의 '반강압 수단(Anti-Coercion Instrument)'을 포함한 강경 대응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의 구시가지 풍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술주 매도 주도...그린란드 노출 광물주는 급등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단기 악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리틀하버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룬드그렌 최고 시장 전략가는 "헤드라인 자체가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세븐(M7)'에서 벗어나 중소형주나 해외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술주는 매도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NASDAQ:NVDA) ▲AMD(AMD) ▲알파벳(GOOGL) 등 주요 대형 기술주는 장전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그린란드에 전략적 거점을 둔 광물업체 ▲크리티컬 메탈스(CRML)는 지정학적 관심이 부각되며 장전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이번 주 시장은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라는 또 다른 변수를 앞두고 있다. 미국의 3분기 GDP 잠정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실적 시즌도 본격화돼 넷플릭스, 인텔, 존슨앤드존슨, 찰스슈왑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발언이 지정학 이슈를 넘어 통상·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과 유럽의 대응 수위가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