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기관 만족도는 90% 기록
서울 거주 추천 의향 81.8%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 행복지수와 생활환경 만족도가 동반 상승했고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녹지, 교통, 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체감 가능한 변화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민 2만 가구, 시민 5000명과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이 참여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6.61점으로 전년(6.54점) 대비 0.07점 상승했다. 건강상태, 재정상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모든 세부 영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행복지수가 완만하게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주거,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주거환경은 7.05점, 경제환경은 6.06점, 사회환경은 6.27점, 교육환경은 6.26점으로, 각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무엇보다 녹지, 교통, 돌봄 등 생활 인프라 만족도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녹지환경에 대한 만족 비율은 63.4%로 전년 대비 8.3%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는 곳 근처 공원과 녹지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는 2024년 55.1%에서 2025년 63.4%로 늘어났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7.04점에 달해, 모든 교통수단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버스(7.45점)와 지하철(7.47점)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성별이나 연령대에 상관없이 높은 평가를 받은 점에서 서울시 교통 인프라의 안정성과 완성도가 확인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미취학 아동을 가진 가구의 돌봄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90.0%로, 높은 품질이 확인됐다. 서울시 내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5.5%에 해당하며, 이 중 73.3%는 돌봄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생활환경 만족도와 행복지수 상승은 '동네에 대한 만족도' 개선과 함께 나타난 점이 확인됐다. 동네 안전성, 운동 적합성, 장보기 편의를 평가한 결과 역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2500명의 생활환경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응답자는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삶의 질을 체험했으며 교육, 복지, 안전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의 도시 이미지는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와 '관광도시로서 매력' 분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거주 추천 의향은 81.8%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앞으로 계속 거주할 의사도 75.0%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생활 인프라보다는 행정 절차와 경제활동 기회에서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시는 이번 조사가 단일 정책 성과의 반영이 아니라 도시 생활 전반의 개선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보고서'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표를 중심으로 생활 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 설계와 보완에 적극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시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