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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구청장 도전'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 "목표는 성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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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 30년 근무한 '행정가' 출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행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민원 하나에도 생활이 걸려 있고, 길 하나와 시설 하나에도 주민의 안전과 생계가 담겨 있습니다"

성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유 전 부구청장은 서울시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기획담당관과 자치행정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지난 2019년 민선 7기부터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성동구 부구청장으로 4년간 성동구를 이끌었다.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이 성동구청장에 도전한다. [사진=뉴스핌DB]

자신을 행정가라고 소개한 유 전 부구청장은 "서울시에서는 도시 전체를 바라보며 정책을 설계하고 조율하는 일을 했다면 성동구에서의 4년은 주민의 삶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는 행정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쌓아 온 정책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기관 간 협업 능력 그리고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해 온 문제 해결 경험이 모두 현장에서 쓰였다"고 했다.

성동구청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유 전 부구청장은 "성동이 지금까지 이뤄 온 성과를 끊지 않고 구청장으로서 흐름을 잘 연결하며 민생을 하나하나 챙기고, 구민들과 더 자주 소통하며 성장하는 성동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구청장의 민원 해결 방식과 조직 운영 등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관련해 "(정 구청장은) 자신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분들까지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고, 그런 태도에서 정치와 행정의 본질을 배웠다"고 했다.

지난 10여 년간 빠르게 성장해 온 성동구를 '실험의 장'으로 삼기보다는 그간의 성과를 이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유 전 부구청장은 "이미 만들어진 (성동구의) 성과 위에서 무엇을 더 보완하고 어디를 더 키워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성동의 성공을 다음 단계로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성동구청장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성동구는 정 구청장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며 '정치 1번가'로 급부상했다. 거론되는 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만 6명이다.

유 전 부구청장은 "후보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성동구가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다만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이 알려졌느냐가 아니라 누가 성동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느냐"라고 봤다.

또 "성동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런 도시에는 방향을 새로 잡는 구청장보다 성과를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유 전 부구청장은 성동구청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생애주기 내내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성동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성동구 내 70곳이 넘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유 전 부구청장은 "이 사업들이 지연되거나 불신을 낳지 않고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육 환경 조성도 강조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적정 규모 학교를 육성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교육경비 지원 확대 및 학교 교육 지원센터와 평생학습관을 추가로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르는 '성동형 통합 돌봄 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권역별 초등돌봄과 놀이공간을 확충해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건강·여가가 연계된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이 성동구청장에 도전한다. [사진=뉴스핌DB]

성동구는 크게 네 개의 생활권으로 나뉜다. 주로 왕십리·행당, 마장·용답, 성수, 금호·옥수로 구별된다. 유 전 부구청장은 이곳 각각의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며 "성수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각 생활권의 역할을 연결해 성동 전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왕십리·행당 권역은 변화의 잠재력이 가장 크다. GTX-C와 동북선이 완공되면 무려 6개 철도가 환승하는 광역 교통 허브가 된다"며 "이곳의 구청, 경찰서 등 행정기관을 이전한 뒤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금호·옥수 권역은 주거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이다. 어린이 교육시설, 학원, 전문 의료시설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해 교육·의료·상업 기능이 균형 잡힌 명품 주거 중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마장·송정·용답 권역은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마장 역세권과 마장축산물시장, 한국전력 부지를 연계한 개발, 중랑물재생센터와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의 현대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천 생태 복원까지 함께 추진되면 이 지역은 유통과 비즈니스·마케팅이 결합한 새로운 활력의 중심지로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피력했다.

유 전 부구청장은 성동의 성공을 끊지 않고, 더 크게 연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미 잘해온 성동을 위에서 다음 단계를 차분하게 완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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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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