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진협·김나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부의 효과에 더해 2026년 상반기에는 소득 효과까지 가미되며 내수 소비 개선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이 동시에 좋아지는 그야말로 '더블 체크(Double Check, 이중 긍정 신호)'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백화점은 4분기 2025년 동일점포매출성장률(SSSG) 14.5%를 기록하며 총매출액 2조1500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18.6% 성장했다"며 "본점 리뉴얼 효과와 내수소비 회복, 외국인 매출 70% 증가에 힘입어 외형이 두 자릿수 이상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외국인 매출 비중은 5.7%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1월에는 7.1%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백화점 영업이익은 자사 전망치 1522억원을 소폭 하회했는데, 럭셔리 중심 전략 아래 럭셔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상품 믹스가 악화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면세점에 대해서는 "면세점은 매출액 59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89억원 개선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억원 늘어난 가운데, 할인율이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개선되면서 인천공항 공항 임차료 78억원 증가에도 수익성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기타 자회사 실적과 관련해 두 연구원은 "시스템통합 부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면 호텔 호조와 강남점 임대 수익 증가로 센트럴시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 28.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소비 회복과 실적 모멘텀에 대해 이 연구원과 김 연구원은 "부의 효과에 더해 26년 상반기에는 소득 효과까지 더해지며 내수 소비 개선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인의 여행 방향키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환되면서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백화점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2분기 2026년부터는 면세점의 이익 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인바운드(inbound, 외국인의 국내 유입)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단체 관광객의 방향키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 DF2 철수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며 "백화점·면세점 모두에 긍정적인 '더블 체크'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두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목표주가 상향은 백화점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10배에서 13배로 높이고, 그동안 0원으로 평가하던 면세점 가치를 3765억원으로 상향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