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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HBM 테스트' 첫 출하 'ISC'…"수주 증가에 풀가동·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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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소켓&장비·소켓 공급..."지난달 초도물량 첫 납품"
생산능력 확보 집중..."증설 불가피한 상황"
해외 고객사 JV 제안..."기술 이전 우려, 계획 없어"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08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제품 초도 물량을 출하하며 사업 구조의 전환점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하이엔드 메모리 양산 확대 흐름 속에서 ISC는 테스트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2일 "지난달 HBM 테스트 제품 초도 물량이 납품됐다"며 "아직 물량이 크지는 않지만, 그룹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의미 있는 첫 출하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된 HBM 제품은 고객사별 테스트 방식에 맞춰 소켓 단독 공급과 장비·소켓을 결합한 형태로 나뉜다. 일부 고객사에는 소켓만 공급하고, 다른 고객사에는 테스트 장비와 소켓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HBM 테스트는 기존 D램과 달리 공정 난이도와 테스트 요구 수준이 크게 높다. 다층 적층 구조 특성상 신호 무결성, 열 특성, 고속 데이터 처리 안정성까지 동시에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순 부품 공급보다는 테스트 장비와 소켓의 정합성이 중요해졌고, ISC가 장비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ISC 로고. [로고=ISC]

HBM 양산 확대에 따라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으며, 테스트 솔루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공급망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ISC의 HBM 테스트 매출은 고객사 테스트 기준이 정리되는 과정에 있어,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HBM 테스트 관련 연간 매출 규모를 약 1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해외 고객사로부터 조인트벤처(JV) 설립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ISC는 이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해외에서 JV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유출 우려 등을 고려해 JV 방식은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JV 형태의 협력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SC는 필요할 경우 직접 공급 형태의 거래는 검토하되, 핵심 기술이 이전될 수 있는 구조에는 선을 긋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HBM 테스트 솔루션과 함께 ISC의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생산능력(CAPA) 확보다. 현재 ISC는 국내 성남·안산 공장과 베트남 하노이 공장을 운영 중이다. ISC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과 한국 공장 모두 거의 100%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들어오는 수주를 소화하기 위해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베트남 공정 고도화와 함께 국내 성남·안산 공장을 송도 단일 사업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도 사업장은 기존 성남과 안산에서 나뉘어 있던 원재료 가공과 조립 공정을 통합하고, 제조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도입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ISC 관계자는 "송도 공장은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완공 이후에는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장의 추가 증설도 병행되며, 2분기 이후부터는 생산능력 여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ISC는 지난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소재 기업 '아이세미'와 PCB 기판 업체 '테크드림'을 인수하며 테스트 소켓을 넘어 장비·소재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했다. 아이세미를 통해 번인(Burn-in) 테스트 솔루션과 AI 실장 테스트 장비, HBM 관련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테크드림 인수로 D램과 HBM 공정에 사용되는 PCB 기판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는 고객사에 단일 부품이 아닌 '턴키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ISC의 실적은 이미 AI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4년 매출은 1745억원,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AI GPU와 하이엔드 메모리 테스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SC의 올해 매출은 2827억원,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망한다. AI 관련 매출 비중은 이미 60% 후반까지 상승했으며, 회사는 올해 7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의미 있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양산 수주가 늘고 있고, 중장기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세팅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성장 폭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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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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