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727.55(+639.15, +2.5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센섹스30 지수는 2.54% 오른 8만 3739.13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55% 상승한 2만 5727.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지수 모두 개장 초반 약 5% 급등했다. 거래를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좁혔지만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양국이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에 따라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부과했던 25%의 제재성 추가 관세도 철회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에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기술·농산물·석탄 등 미국산 제품을 5000억 달러(약 723조원) 이상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매튜스 아시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피유시 미탈은 "인도에 대한 미국의 높은 관세는 국제수지 위험을 가중시키며 루피 가치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야기했다"며 "이번 무역 협정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루피 가치와 주식 시장에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피는 이날 달러 대비 초강세를 보였다. 루피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상승한 달러당 90.2650루피까지 상승하며 2018년 12월 이후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외국인 투자회사인 NAV 캐피털 이머징 스타 펀드의 비닛 아로라 전무이사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 발표는 인도의 단기 전망을 바꾸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단기 및 중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섬유, 의류, 보석, 정보기술(IT), 제약, 해산물, 엔지니어링 제품, 신재생 에너지, 특수 화학 제품, 전자 제품 제조업체 등 수출 연계 분야가 다시 활기를 되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수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주가가 3.4% 올랐다. 미국의 관세 인하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더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대신 릴라이언스의 고도화된 정제 시설에서 처리 가능한 베네수엘라 중질유를 구매할 경우 릴라이언스의 정유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인도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의 모기업인 이터널도 2% 이상 올랐다. 제프리스의 인도 모델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제프리스는 이터널을 '외국인 기관 투자자 선호 종목'으로 분류했다.
아다니 포츠는 9.2% 급등했다. 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핵심 수익 전망치의 상단을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인도 최대 민간 항만 운영 및 물류 기업이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