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직판 12%↑…미국·일본·중동시장 성장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온라인 쇼핑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72조 398억원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5% 증가한 211조1148억원이다.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 폭은 낮았지만, 거래액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2024년 불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27.5%, 모바일 거래액은 -15.8%가 각각 줄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이쿠폰서비스 이외에도 가구(-2.3%), 가방(-11.1%), 신발(-4.5%)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5%)이 전기차 판매 확대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음식서비스(12.2%), 음·식료품(9.5%)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6.1% 증가한 71조 2557억원을 기록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논란이 있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품군별로는 신발(-7.5%)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12.3%), 음·식료품(8.0%), 여행 및 교통서비스(8.5%)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3%), 음·식료품(13.3%),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6.9% 증가한 55조 2181억원을 기록했다. 음식서비스(12.3%), 음·식료품(12.3%), 농축수산물(14.9%)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2.2% 증가한 78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준 해외 직접 구매액은 1.6% 증가한 2조 2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2989억원, 미국 1857억원, 일본 1779억원 순이었다. 특히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미국(12.8%), 일본(10.7%), 중동(718.4%)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2256억원, 아세안 132억원, 일본 45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이 44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62억원, 음반·비디오·악기 654억원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중국이 가장 많은 1조 4737억원이었고, 미국 3510억원, 일본 1620억원 순이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에 7~8월에 시작된 이쿠폰서비스 거래액 감소 현상은 지난해 6월경 사실상 종료됐다고 해석된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현상이 지난해 통계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