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高환율·월세 고공 행진에 연말 소비자물가 비상…석유류 6.1% 급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장기간 '고공행진'
2025년 소비자물가지수 2.1%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高)환율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4개월 연속 2%대 물가를 기록했다.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2.5%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월세 가격 급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제공=국가데이터처]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고환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석유류 제품에서 전월 대비 1.8%, 전년동월 대비 6.1%가 각각 올라 지난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율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위협하며 3개월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락하면서 1440원대를 기록했지만,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 대비 경유(10.8%), 휘발유(5.7%)가 공업제품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커피의 상승률도 7.8%였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쌀(18.2%), 사과(19.6%), 귤(15.1%), 수입쇠고기(8.0%), 돼지고기(4.4%), 국산쇠고기(4.9%), 고등어(11.1%)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개인서비스 품목 중에서는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3.2%), 생선회(외식·4.2%), 커피(외식·4.3%)의 상승률이 높았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지수는 118.11로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달 지수는 117.94(2.6%↑)였다. 구체적으로 월세 상승률은 1.1%, 전세는 0.7%였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원·달러) 환율이 1457원에서 1472원으로 올라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뉴스핌DB]

한편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1.9%,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2.2%가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부문별 상승한 항목을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3.2%), 음식·숙박(3.1%), 기타 상품·서비스(4.5%), 교육(2.3%), 가정용품·가사서비스(2.9%) 등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3.6%), 석유류(2.4%), 섬유제품(2.0%), 기타 공업제품(1.1%) 등이 상승했다.

17개 시도별로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세종 2.4%, 부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남은 2.2%, 대구, 인천, 울산, 충북, 충남, 경북은 2.1%, 서울, 대전은 2.0% 등이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안양 2.4%, 부천, 용인 등 9개 도시는 2.3%, 수원, 성남 등 10개 도시는 2.2%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