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초도편성 차량 반입
2~12월 시운전 등 안전성 점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58년 만에 다시 서울 도심을 달리게 될 트램(노면전차)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도입되는 트램은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km에 총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의 본선 시운전을 위해 차량기지와 궤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모두 마치고, 오는 2월부터 실제 노선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선 위례선 트램 초도편성 차량을 27일 새벽, 차량기지로 반입한다. 차량 반입은 이날 오후 11시 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교통량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진행된다.
위례선 트램은 1월 첫 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5월까지 총 10편성(초도 1편성 포함)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편성은 지하철 여러 량을 연결한 단위다.
2월부터는 실제 운행노선에서 위례선 개통을 위한 최종 검증에 나선다. 먼저 8월까지 본선 시운전을 통해 주행 안전성·지상설비 연계동작 등 차량에 대한 16개 항목을 종합 검증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이상 예비주행 시험을 마쳐 1차 검증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설물과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연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고, 개통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위례선 전 구간에 설치된 13개 교차로와 35개 횡단보도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상황반을 운영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시운전 차량에는 보험을 가입해 혹시 모를 사고에도 대비한다.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시운전은 위례선 트램차량과 시설물, 시스템 간 안전성과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핵심 단계"라며 "철저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면전차는 1899년부터 약 60년 동안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됐지만 버스·자동차 등 대체 교통수단이 등장하고 차량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1968년 11월28일 자정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