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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온다] ⑩2026 양산전쟁 준비하는 '中 로봇군단 상장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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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상장 러시
A주∙홍콩증시 상장 예정된 기업 리스트
상장 이후 주목할 3대 성장포인트 분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러시가 예고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대규모 양산 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초기 투자금 회수 구간에 진입한 시점에서 연구개발과 생산규모 확장 등으로 늘어날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은 제조·공급망 기반의 비용 경쟁력과 대규모 현장 배치 강점을 앞세워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80%를 점령했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양산 능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기 위한 자본화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년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대한 높은 기업가치 평가가 적합한 것인 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들 기업에 대한 고평가가 그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성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미래에 대한 집단 베팅의 결과인 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상장 자체가 곧 사업 안정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 속에서, 2026년 상장을 앞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리스트를 점검해보고 상장 이후 주목할 투자포인트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 로봇 기업 상장러시, 특히 높은 홍콩시장 선호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이 줄줄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 중국 로봇 산업체인 관련 기업 약 30곳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이미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로봇 본체, 핵심 부품, 시스템 통합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다수의 로봇 기업들이 중국 본토 A주보다 홍콩시장을 상장무대로 선택한 배경은 A주 시장, 특히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과 비교하면 소규모 기술기업에게 있어 훨씬 상장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우선 홍콩증권거래소의 '특수 전문기술 기업 상장제도(18C 조항)'는 유연한 시장 진입 조건을 제공한다. 18C 조항은 수익이 없거나 매출이 없는 특수 전문 기술 기업의 홍콩증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홍콩거래소가 2023년 3월 말 정식 도입한 제조다. 이어 2024년 8월 23일 홍콩증권거래소는 상장규칙 단기 수정을 통해 특수 전문 기술 기업의 상장 문턱을 한층 더 낮췄다.

홍콩 주식시장은 더 국제화된 투자자 구조를 갖추고 가변이익실체(VIE) 등 다양한 지분 구조에 대한 수용도가 더 높으며, 상대적으로 더 예측 가능한 상장 일정표를 보유하고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빠르게 몸집을 키워야하는 기업들에게는 홍콩 주식시장이 효율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최선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커촹반의 심사 질의는 기술 세부와 산업화 진척 과정까지 깊게 파고드는 경우가 많고, 하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완성도와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16 pxx17@newspim.com

◆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상장소식 '연일 핫이슈'

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 제조사들의 상장 소식이다. 일부 대표 기업들은 이미 공급망을 구축해가고 있어 상장 후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과기∙UNITREE)를 비롯해 러쥐로봇(樂聚機器人∙LEJU ROBOT), 딥로보틱스(雲深處科技∙윈선추테크∙DeepRobotics)가 A주 상장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또 애지봇(智元機器人∙즈위안로봇∙AgiBot), 푸리에(傅利葉∙Fourier), 갤봇(銀河通用∙GALBOT) 등의 기업들은 주식회사 전환(주식제 개혁)을 마쳤다.

① 'A주 휴머노이드 로봇 1호 기대주' 유니트리

A주의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은 유니트리다.

앞서 유니트리는 2025년 4분기(10월~12월) 안에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 시점에 회사 관련 운영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 10일 유니트리의 상장 지도(IPO 예비단계로 컨설팅에 해당)를 담당하고 있는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유니트리가 중국 내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상장 지도 업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18일 상장 지도 등록을 완료한 이후, 불과 4개월도 안돼 상장지도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10차례의 자금 조달을 마쳤으며, 최신 C라운드 기준 투자 후 평가가치가 120억 위안을 넘어섰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 유니트리 왕싱싱(王興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기업 연간 매출이 이미 1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트리는 2020년 이래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로봇 업계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어떤 시장에 상장할 지에 대해서는 공식화된 정보가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현지 매체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상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트리가 IPO를 통해 최대 500억 위안(약 10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유니트리 측은 관련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올해 1월 4일 현지 매체를 통해 유니트리의 A주 상장 과정에서 '그린 채널(신속 승인 절차) '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니트리는 현재 그린채널 신청과 관련된 사안은 없었고 상장 작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러쥐로봇 웨이보] 2025년 11월 2일 중국 선전(深圳)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체전'에서 러쥐로봇(樂聚機器人∙LEJU ROBO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콰보(誇父∙KUAVO)'가 선전 구간의 '0번 성화주자'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② 상장절차 본격 착수 '러쥐∙딥로보틱스∙애지봇'

러쥐로봇은 지난해 9월 회사명을 러쥐로봇기술유한공사(樂聚機器人技術有限公司)에서 러쥐스마트주식유한공사(樂聚智能股份有限公司)로 변경하고 10월 22일 약 15억 위안 규모의 프리 IPO(Pre-IPO) 라운드 투자를 완료하며 상장을 위한 예비절차를 빠르게 추진했다.

10월 30일에는 선전 증권감독관리국에 상장 지도 등록을 마치며 IPO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지도 기관은 동방증권(東方證券)이며, 2026년 3~6월 사이에 상장 사전지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딥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IPO 지도 절차를 개시했으며, 이후 수억 위안 규모의 프리 IPO 라운드 자금 조달도 마쳤다.

2025년 딥로보틱스는 휠-다리 복합형 4족 로봇 '산마오(山貓) M20'과 산업급 휴머노이드 로봇 'DR02'를 출시했다. 창업자 주추궈(朱秋國)는 2024년 딥로보틱스의 매출이 2023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 로봇 출하량이 1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애지봇, 푸리에, 갤봇 등의 기업들은 주식회사 전환(주식제 개혁)을 완료했다.

특히 애지봇은 자본화 가속화를 위해 상장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을 우선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애지봇은 협의양도와 공개매수 방식을 통해 친환경 고성능 수지, 풍력발전 블레이드용 수지, 신형 복합 소재 및 순환경제 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는 상위신소재(上緯新材∙SWANCOR 688585.SH)의 지분 63.6232%를 매수했다. 시장은 이를 애지봇이 A주 시장 상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포석을 깔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해당 소식에 상위신소재는 지난 한 해 1820%가 넘는 주가 폭등세를 기록하며 A주 전체 종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여러 차례 주식거래 위험 공시를 냈음에도 주가는 지속 상승했다. 애지봇의 배후 효과와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금 입증하는 대목이다. 

애지봇은 2025년 출하량 5168대를 기록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3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글로벌 1위다. 2026년에는 출하량이 수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16 pxx17@newspim.com

③ '홍콩 1호주' 유비텍, A주 이중 상장 가능성

현재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 제조사 중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홍콩증시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TECH, 9880.HK)이 유일하다.

최근 현지 시장에는 유비텍이 A주 동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말 유비텍은 '협의양도+공개매수' 방식으로 펑룽일렉트릭(鋒龍股份 002931.SZ)의 보통주 6552만9900주를 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펑룽일렉트릭 전체 주식의 29.99%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유비텍은 펑룽일렉트릭 주식 최대 9397만9900 주를 합산 보유하게 되며, 이는 자사주 매입 전용 계좌에 보유된 주식 수를 제외한 상장사 전체 주식 수의 약 43.01%에 해당한다.

​펑룽일렉트릭은 정원 기계용 엔진 및 전동 완제품, 유압 제어 시스템과 자동차 부품의 연구개발∙생산∙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업체다.

​유비텍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이 보유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펑룽일렉트릭이 보유한 성숙한 제조 역량, 공급망 네트워크 및 폭넓은 고객 기반을 결합함으로써 △전체 제품의 경쟁력 강화 △비용 구조 최적화 △시장 커버리지 확대 △양산 능력 제고 등의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유비텍의 펑룽일렉트릭 지분참여 행보에 대해 유비텍의 우회상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비텍은 3년 내 우회상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시장은 A주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자금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여전히 A주 포석을 위한 유비텍의 선제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 = 유비텍 공식 홈페이지] 2023년 12월 29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식에서 저우젠(周劍)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 TECH, 9880.HK) 대표와 유비텍이 개발한 공업용 1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 워커(Walker)S가 함께 타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상장 이후의 시험대, 3대 성장포인트 주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상장 러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서비스 등 분야에서 실제 주문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산업이 대규모 납품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상용화가 가속화 되면서 생산능력과 기술력 확장을 위한 자금수요가 확대됐다. 여기에 초기에 들어온 대규모 투자자금이 회수 단계로 진입하면서 더 큰 규모와 더 높은 투명도의 자금조달 플랫폼이 필요해지게 된 것이다. 

안정적인 양산 및 납품을 실현하려면 기업들은 기술 연구개발, 핵심 부품 구매, 시험 제조, 생산라인 확장, 판매·서비스 체계 등의 핵심 단계에서 막대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026년 본격화될 '양산 전쟁'에 대비하고 높은 자금투입 경쟁 단계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 되고 있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금조달 움직임은 막대한 자금 수요를 한층 더 입증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16 pxx17@newspim.com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22일 약 15억 위안 규모의 프리 IPO(Pre-IPO) 라운드 펀딩을 완료한 러쥐로봇은 조달된 자금 전액을 핵심 기술 연구개발, 산업체인 배치, 시나리오 적용에 투입해 대규모 양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이 곧 사업안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 효율, 납품 비용, 수익모델에서의 난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두 기업이라 해도 경영 압력은 여전히 큰 상태다.

대표적으로 홍콩증시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로 불리는 유비텍은 최근 5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순이익 기준 4억1400만 위안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비텍의 소비자용 로봇 및 기타 하드웨어, 교육용 지능 로봇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기여했으며, 큰 기대를 모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아직 핵심 수익창출원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다. 동시에 연구개발비 비중도 여전히 높아 매출의 35.1%를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16 pxx17@newspim.com

선도 기업들의 상용화는 이미 초기 성과를 거뒀다.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로봇 분야에서 1000만 위안 이상 규모의 주문이 약 20건 등장했으며, 다수 기업의 연간 판매액이 1억 위안 고지를 돌파했다.

대표적으로 애지봇은 2025년 실제 출하량이 5000대를 넘었고, 매출액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유비텍은 202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납품량이 500대를 넘었고, 연간 주문 총액이 14억 위안에 육박했다.

[사진 = 애지봇 공식 홈페이지] 2025년 12월 8일 애지봇(智元機器人∙즈위안로봇∙AgiBot)이 5000번째 휴머노이드 제품을 출하했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성적표 이면에는 업계가 여전히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의 한계, 핵심 시나리오에 대한 납품 부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적용은 문예 공연, 과학연구·교육, 서비스류 등 허용 오차가 큰 산업 영역에 집중돼 있다. 지난 1년간 산업 제조, 물류 분류 등 수직 시나리오가 각 로봇 제조사의 중점 납품 영역으로 지목됐으나, 기술 역량과 실제 납품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대부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로봇 기업들은 상장 이후에도 상용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핵심 도전과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전체가 '물량 확대' 단계로 진입하면서 자본시장의 관심은 기술 돌파에서 △수주 실현 △원가 통제 능력 △대규모 납품 능력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상장 후 성장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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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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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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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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