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이웅희 기자=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갑작스런 퇴장 변수가 승패를 갈랐다. 창원 LG가 삼성전 7연승, 홈 10연승에 성공했다.
LG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패를 또 피했다. 시즌 21승(8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칼 타마요는 31점을 넣으며 LG 공격 선봉에 섰다. 아셈 마레이도 13점 16리바운드로 변함없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400점도 달성했다. 주전 가드 양준석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넣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 쪽으로 흘러갔다. 1쿼터 타마요가 10점을 몰아넣었고, 양준석이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8점을 더했다. 하지만 삼성이 니콜슨 대신 케렘 칸터를 넣으며 골밑 균형을 이뤘다. 마레이를 상대로 칸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LG는 타마요가 전반에만 22점을 넣었다. 하지만 칸터에게 20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51-42로 마쳤다.

3쿼터 잘 버티던 삼성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쿼터 초반 마레이를 막지 못해 44-5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삼성은 득점력 좋은 니콜슨을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 니콜슨이 공격자 파울을 지적받자 흥분했다. 심판에 격렬히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고, 니콜슨은 라커룸으로 향하다 분을 이기지 못하며 웜업용 실내 자전거를 밀어 넘어뜨렸다. 쿵하는 소리가 났고, 관중들도 놀랐다. 결국 심판은 니콜슨에 실격 퇴장을 명했다. 니콜슨의 퇴장으로 LG는 윤원상의 자유투에 공격권까지 얻었다. 3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최형찬의 3점슛까지 터져 LG는 63-4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순간이다.
8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시즌 20패(9승)째를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20승9패)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칸터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0점(13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빛을 잃었다. 이원석 부상 공백도 컸다. 이규태와 윤성원에게 타마요 수비를 맡겼지만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니콜슨의 돌발행동 하나에 팀 전체가 흔들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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