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배우자 펑리위안 여사에게 뷰티 디바이스(기기)를 선물하면서 'K-뷰티' 기기에 대한 중국 내 관심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펑 여사에게 얼굴 리프팅과 탄력·주름 개선,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핸디형 뷰티 디바이스를 전달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평소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펑 여사의 선호를 반영했으며, 'K-뷰티'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기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피알(APR)의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제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 중 하나로 참여, 21개 회원 정상 배우자들에게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선물한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도 "지난해 APEC 때 각국 영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APEC 준비기획단 측에 뷰티 디바이스를 제공했는데 당시 펑 여사는 참석하지 않은 터라 (해당 제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라며 "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에 당사의 뷰티 디바이스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펑 여사는 2014년 방한 당시 토니모리의 진동클렌저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해당 제품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에 이번 뷰티 디바이스 역시 현지에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1년 첫선을 보인 메디큐브 에이피알은 지난해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연결 매출은 3859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누적 매출은 9797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에이피알이 2025년 기준 연 매출 1조4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메디큐브를 통해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연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