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030.56(+8.01, +0.06%)
촹예반지수 3329.69(+10.40, +0.31%)
커창판50지수 1443.39(+14.09, +0.9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증시는 7일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초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증시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4085.77, 선전성분지수는 0.06% 상승한 14030.56, 촹예반지수는 0.31% 상승한 3329.6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는 6일 저녁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일본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 및 일본 군사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기타 최종 사용자 용도의 모든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중용도 품목은 민간용과 군사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뜻한다. 상무부의 조치로 희토류, 희토류 가공품 일부 품목에 대한 대일본 수출이 통제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 생산된 이중용도 품목이 제3국을 통해 일본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2차 제재' 대응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국은 대일본 희토류 수출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 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분석된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를 내놓은 만큼, 일본 역시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본은 핵심 부품과 소재를 중국에 수출해 왔으며, 이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중일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 역시 중국 경제에는 부담스럽다. 이 같은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차이신(財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의 공급 축소 정책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경제가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더해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국 증시는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장비주가 대거 상승했다. 난다광뎬(南大光電), 야커커지(雅克科技), 궈펑신차이(國風新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일 갈등 고조로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관련 산업의 국산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특히 둥우(東吳)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역사적인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며 "2026년에는 업황이 강한 확장 주기에 진입할 것이며 반도체 장비 전 산업 주문 증가율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핵융합 관련주도 상승했다. 왕쯔신차이(王子新材), 중궈이중(中國一重), 중궈허젠(中國核建)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과학원 허페이 물질과학연구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 연구팀이 '인공 태양'이라고 불리는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 장치(EAST) 실험에서 토카막 밀도 자유 구간의 존재를 확인했고, 밀도 한계를 돌파할 방법을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가 됐다. 해당 연구 성과로 인해 핵융합 장치의 고밀도 운영에 대한 물리 이론적 기반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18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173위안) 대비 0.0014위안 높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