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게임·관광·화장품 등 대표 수혜 거론
"중국 매출 비중, 재무안정성 등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산업·기술·환경·디지털·농축산·지재권 협력 등 1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중 정상회담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개미투자자 중심으로 한중 테마 수혜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시장에선 수혜주 찾기 과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종합 주식 커뮤니티와 네이버·다음 주식 카페 등에선 한중 정상회담 MOU 수혜 섹터, 한한령 해제 관련주, 한중관계 전면 복원 관련주 등에 대한 키워드 검색이 뜨겁다.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한한령 완화 기대감으로 엔터, 게임, 관광, 화장품 업종이 수혜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면세점·카지노·여행·항공업종 역시 중국인 관광 회복의 직격 수혜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아울러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협력, 산업단지 협력 MOU 관련해서 AI 솔루션, 반도체·IT, 일부 로봇·스마트팩토리 관련 글들도 적지 않다.
특히 코스닥에선 이번 MOU 효과로 K-뷰티·중소형 엔터·게임·콘텐츠 종목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K-뷰티에선 대표적인 중국 소비 코스닥 화장품주인 한국화장품, 중국 수출과 현지 매출 비중이 높은 마녀공장, 토니모리, 제닉, 씨앤씨인터내셔널, 코리아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K-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중국 판호·서비스 확대 기대감이 높은 위메이드, 펄어비스, NHN, 이스트소프트 등 게임주들도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신세계,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도 중국 소비 회복·한한령 완화 시 대표적인 수혜 테마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소식이 이미 관련주에 일정 부분 반영된 상태고 수혜주만 보고 추격 매수하면 단기 조정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전 한한령 때 고점 대비 아직 회복 못한 종목 위주로 중국 매출 비중, 재무안정성, 리스크 등을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규모가 공개되지 않아 지금 단계에서는 테마 수혜 예상 업종 수준으로만 봐야 하고, 개별 종목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꼭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치·외교 이벤트 기대 비중이 큰 테마성 수혜주들은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중국 매출 비중 등 중국 매출 구조와 펀더멘털을 우선으로 선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