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운영 중인 차문화시설이 2025년 한 해 이용객과 수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회복세를 입증했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차문화시설 이용객은 52만3359명, 수익금은 29억 2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8%, 27.31% 증가했다. 군은 차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산과 관광 수요 회복이 본격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차문화 관광 거점인 '봇재'는 이용객 13만1266명, 수익금 7억 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81%, 14.15% 성장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말차(抹茶) 음료·디저트 트렌드가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봇재는 차밭, 한국차박물관, 율포솔밭해수욕장 등과 연계된 관광 동선을 형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국차박물관'은 13만5384명이 방문해 전년보다 11.63% 증가했으나 수익은 8700만 원으로 소폭(1.65%) 감소했다. 군은 무료 관람 위주의 이용 비중이 높아 수익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차문화 교육과 전시 기능을 강화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이용객 25만6709명, 수익금 21억 3500만 원을 기록하며 각각 7.24%, 14.81% 증가했다. 해수녹차탕 등 유료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가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성군은 차문화시설 운영이 지역 상권과 농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관광객 유입이 숙박·음식·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 차문화시설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인프라이자 녹차 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사계절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