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다.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사 구분이 안 돼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최근 불거진 2022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 책임은 당대표인 제게 있다"며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당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집단지성의 힘, 권리당원의 지혜를 모아 가장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을 제명하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은 탈당했지만 윤리심판원에서의 조사와 결정, 반영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사실상 제명됐다"며 "김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윤리심판원에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