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창의문화시설 지역 사회 발전 도모"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진주시가 2026년 국·도비 7728억 원 확보 등 역대 최대 경제투자 기반을 통해 우주항공·바이오 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조규일 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와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 속에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는 기반을 다지고 미래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한 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1B'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산업 주도권을 확보했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 가동과 AAV(도심항공모빌리티) 실증센터 착공도 이어졌다. 정부 예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기본설계비가 반영되는 등 문화도시 기반도 넓혔다.
조 시장은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지상국, 진주샛-2 발사로 이어지는 위성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와 산업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진주를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도심 내 공영주차장 4000면 확충, 도로망 34㎞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모든 교통수단 간 광역환승할인제와 하모콜버스, 청소년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시행해 대중교통 혁신도시로 자리 잡았다.
원도심을 재생해 균형 발전도 꾀한다. 청년허브하우스, 상상리메이크센터 등 창의문화시설을 완공하고, 망경·강남지구에는 전통문화체험관과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복지정책도 확대된다. 하모어린이병원 개소, 여성·가족친화도시 재지정,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등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했고 내년에는 발달장애인 돌봄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글로컬어울림센터' 조성에 나선다.
조 시장은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사천과의 협력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주는 6년 연속 도시대상, 2년 연속 도시혁신대상 수상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 부강진주 행복시민 시대를 향해 시민과 함께 제3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