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인수·합병(M&A), 증권사 투자의견 변화, 기업별 이슈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관련 인수 소식과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이 호재로 작용한 종목들은 강세를 보인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공개된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 상승 종목
◆ 디지털브리지(DBRG)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회사 디지털브리지는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32%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디지털브리지 인수를 위한 협상을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프랙시스 프리시전 메디신스(PRAX)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회사 프랙시스 프리시전 메디신스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증권사 BTIG가 이 종목을 2026년 최고 추천주(top pick)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7달러에서 843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 쿠팡(CPNG)
미국에 상장된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 넘게 올랐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쇼핑 바우처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주말 동안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 하락 종목
◆ 엔비디아(NVDA)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의 자산을 약 20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는 회사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다. 주가는 지난주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 AXT(AXTI)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AXT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7% 급락했다. 회사는 보통주 700만 주 이상을 신규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공모가는 주당 12.25달러로 총 공모 규모는 약 8700만 달러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