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객 매출 급증 반영…26년 그랜드 오픈까지 리뉴얼 박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경기 서부권 최대 규모의 '럭셔리 패션관'을 오픈했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점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럭셔리 패션관은 국내외 인기 럭셔리 디자이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59개를 총망라했으며, 약 2800평 규모로 올해 인천점에서 단행한 리뉴얼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리뉴얼은 인천 상권의 확대되는 고급 패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인천점의 럭셔리 디자이너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대에 육박했으며, 프리미엄 수요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우수 고객 매출 역시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인천점은 고급 패션 상품군 확장과 함께 고객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큐레이션 강화에 이번 리뉴얼의 초점을 맞췄다.
공간 혁신도 함께 이뤄졌다. 기존에 1층과 2층에 분산돼 있던 럭셔리 패션 매장을 2층으로 집약해 상품력을 집중하고, 층 전체에 고급 색감과 인테리어를 적용해 '럭셔리 패션 타운'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층 절반 규모를 차지하는 '럭셔리 디자이너 존'에는 18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이 중 약 40%가 신규 브랜드다. 파비아나 필리피, 린드버그, 까르띠에 안경을 취급하는 금강안경 등이 인천 상권에 처음 선보였고, 골든구스는 인천 지역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키즈 라운지를 갖췄다.
'컨템포러리 존'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운 K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천 지역 1호 매장이 대거 들어섰다. 송지오 파리와 우영미를 비롯해 톰그레이하운드, 위크앤드 막스마라 등 총 23개의 글로벌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구성됐다. 럭셔리 패션관 오픈을 기념해 더콘란샵 팝업을 포함한 프리미엄 팝업과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되며, 25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 사은 행사도 마련됐다.
인천점은 2026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가 리뉴얼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1층에 럭셔리 부티크와 하이엔드 주얼리를 갖춘 '럭셔리 전문관'을 선보이고, 영고객 확대를 위한 상품군 보강에도 나선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인천 지역의 압도적인 쇼핑 랜드마크로 인천을 넘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점포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럭셔리 롯데타운 인천'으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