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수주 기회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가스센서 및 산업용 가스감지기 전문기업 센코는 SK하이닉스의 내 신규 라인 투자에 따른 고정식 가스경보기 물량 약 64%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대규모 라인 투자에 따라 약 1만8000여 대 규모의 고정식 가스경보기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센코가 약 1만2000대가량을 수주해 전체 물량의 과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센코가 확보한 물량에는 기존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반 제품뿐 아니라, 적외선(IR) 방식의 가스센서를 적용한 제품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코는 반도체를 비롯해 화학, 정유 등 고위험 산업을 중심으로 센서 기술 고도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단기적인 매출 확대를 넘어, 반도체 투자 사이클 회복 국면에서 센코가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 국면에 진입할 경우, 가스경보기와 안전 설비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코는 미국,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현지 법인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화학, 정유 등 안전 관리 수요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