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25시] '정원 초과' 낙인찍힌 복지부…터져 나오는 내부 '볼멘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대통령 "현원이 정원 초과돼"
정은경 장관 "코로나19 때 증원"
250명 증원 실패될까 '노심초사'
"정신 압박·과다 업무 휴직 반복"
"직제 늘리지 못해 정원 초과돼"
"직제 현실화 필요…미래 없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통령이 복지부는 업무가 늘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고 밑밥까지 깔면서 정원에 대해 물었을 때, 통계상으로는 정원보다 현원이 많지만 업무량에 비하면 정원 보충이 필요하다는 말을 기대한 게 잘못이었다."

지난 16일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이후 부처 내부에서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복지부의 현원이 정원을 초과한다고 언급했지만, 업무보고에 배석한 고위공직자 가운데 누구도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이 대통령은 복지부 업무보고를 시작하면서 "복지부는 하는 일이 진짜 많지요"라며 "갈수록 일이 늘어나는 게 이 부처의 특성 같다"며 운을 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인사혁신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일반행정과 관련해 "정원이 2484명인데 현원이 2535명으로 정원을 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때 100명 정도 별도 정원을 받았는데, 인원이 그대로 남아 초과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원들은 고위공직자들의 대응이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현재 복지부가 행정안전부에 약 250명을 증원 신청한 상황에서 업무보고 내용으로 인원이 증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상황입니다. 

A 씨는 "대통령이 시작부터 밑밥을 깔았는데 아쉽다"며 "업무는 느는데 정원을 안 늘려준다는 말 한마디 하시는 분이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B 씨도 "판 깔아주실 때 뭔가 기대했던 제가 바보 같다"고 동조했습니다.

C 씨는 "거의 떠먹여 주다시피 했는데 대응을 못 하는 것은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D 씨는 "노룩패스 몇 개 찔러 주셨는데 득점으로 연결 못 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동조했습니다. E 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손들고 말했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평을 들은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달리 '정원 초과 부처' 낙인이 찍혀 씁쓸하고 무력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묻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F 씨는 "일을 하다 보면 '너넨 맨날 일할 사람 없다는 타령만 하느냐'는 말을 듣는데 전 국민에게 정원보다 현원이 많은 부처로 낙인 찍혀 그런 말을 들어도 더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G 씨는 "이제 정원보다 현원이 많은 부처이니 더 많은 일들이 떨어질 것"이라고 한탄했습니다.

H 씨는 "정원을 못 늘려서 인력 충원을 못 하고 승진 적체로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며 "정신·신체적으로 지친 직원들의 휴직이 발생하면서 남은 직원들은 더 힘들어져 휴직에 들어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런데도 일이 줄지 않고 계속 들어오니 휴직하는 직원들이 많아진다"며 "조직을 어떻게 운영하실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고위 공직자들이 타 부처와 같이 증원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당시 임시 정원은 받았지만 법적·제도적으로 허용된 직위 수인 직제가 늘지 못해 현원이 초과되는 것인 것처럼 보일 뿐 업무량에 비하면 정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I 씨는 "코로나 대응부터 공공의료 강화 등 업무가 늘어나 임시정원은 받았으나 직제는 늘리지 못해 현원이 정원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했어야 한다"며 "직원이 격무에 시달리는데 승진 적체가 심해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로 직제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I 씨는 "국정 감사 당시 직원들 정신건강도 지적받았다는 말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J 씨도 "정신건강분석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공감했습니다. K 씨도 "최근 5년간 늘어난 예산과 사업, 새 사업, 정원 변화, 1인당 사업 수 등 찾아보면 더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