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6시15분 정상화
-글로벌 CDN 장애 여파…한국 주요 서비스 일제히 중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5일 오후 약 5시 50분부터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대표 모바일 서비스인 배달의민족(배민), CJ올리브영, 무신사, 티맵 등 다수가 동시에 접속 장애를 겪었다.
배민의 경우 앱 실행은 가능했으나 메뉴 목록이나 매장 목록이 로드되지 않아 주문이나 탐색이 불가능했고, 사용자들 사이에선 "앱은 켜졌는데 원하는 화면이 안 뜬다", "결제 창으로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SNS 등을 통해 잇따랐다. CJ올리브영 앱도 접속 시 '대기자 수'만 표시되다 정상적으로 화면이 뜨지 않았고, 무신사와 티맵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보고됐다.
다행히 사고 발생 약 2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쯤 대부분의 앱이 정상 작동을 재개했다. 각 서비스 운영사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 장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 제공사로, 과거에도 CDN이나 보안 인증 시스템 오류로 인해 여러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마비된 적이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CJ올리브영 측은 "이번 사태는 오류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사용자 접속 급증에 따른 트래픽 과부하에 가까웠다"며, "복구 이후에는 접속자 수를 순차적으로 분산시키면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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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앱에서 메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사진=배민 앱 캡처] |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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