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FCC가 28일 ABC 방송국 8곳 면허 조기 심사를 명령했다.
- 지미 키멀의 멜라니아 트럼프 농담에 트럼프 행정부가 키멀 해고를 촉구했다.
- 키멀은 암살 농담 아님을 반박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28일(현지시간) 디즈니 소유의 ABC 방송국 8곳에 대한 면허 조기 심사를 명령했다.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의 발언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ABC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진 것이다.
FCC는 이날 디즈니 소유의 ABC 방송국 8곳에 대한 면허 조기 심사를 명령했다. 이는 방송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이 같은 결정은 ABC 심야 토크쇼 진행자 키멀의 농담을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비난한 후 나왔다. 지난 23일 키멀은 자신의 토크쇼에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을 패러디하며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기대에 찬 과부처럼 빛난다"고 농담했다. 이 발언은 실제 만찬이 열리기 3일 전에 나왔으며 실제 만찬에서는 총격 시도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전날 ABC에 키멀을 해고하라고 촉구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홍보국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키멀이 "대통령 암살에 관한 역겨운 농담을 하고도 사과하는 대신 농담을 거듭했다"고 비난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측근 마크 벡먼도 키멀이 "수개월간 미국 가정에 저열한 정치적 언사를 쏟아냈다"며 해고를 촉구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키멀은 전날 방송에서 해당 발언이 "나이 차이에 대한 농담이었을 뿐"이라며 "어떤 기준으로도 암살을 촉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0세이며 멜라니아 영부인은 이달 56세가 됐다.
배우 제인 폰다가 이끄는 '제1수정헌법을 위한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에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요구에 맞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미국에서 풍자는 범죄가 아니다. 권력을 조롱하고 도전하고 불쾌하게 할 권리는 민주주의의 근본"이라며 "자신을 비판하는 자에게 보복하는 정부는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복종을 거부할 때 멈춘다"고 밝혔다.
키멀과 트럼프 정부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CC는 지난해 9월에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에 관한 발언으로 키멀의 방송 중단을 압박했으며 ABC는 당시 잠시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