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번 주(8일∼12일)에는 테라뷰, 페스카로, 이지스, 쿼드메디슨이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입성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라헤르츠(THz) 기술 기반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는 오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주파수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테라헤르츠 분야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패키징, AI 반도체 등 주요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이 테라뷰 솔루션을 생산라인에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마감한 일반청약에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됐고, 총 공모금액은 약 400억원, 이 중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125만주(25%)다. 테라뷰는 공모 자금을 해외사업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는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016년 설립된 페스카로는 차량 내 전장제어기 보안을 위한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약 143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1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페스카로는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어, 안정적 실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장 제어기 분야로도 직접 사업 영역을 확장해 SDV 구현에 필수적인 제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해외 고객사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모빌리티 사이버보안의 글로벌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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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셔터스톡] |
또한 3차원(3D)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는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지스는 지난 2~3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54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지스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09.86 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의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 기반 구독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B2C 영역 확장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용 미세바늘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은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분리형(S-MAP)·코팅형(C-MAP)·입자부착형(P-MAP)'으로 구성된 3대 플랫폼기술로 백신 및 펩타이드 의약품 등 다양한 제형에 맞춰 적용 및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쿼드메디슨은 앞서 지난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607.3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42만5000주에 대해 2억5813만9700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증거금은 1조936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255억원의 공모자금을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임상 확대,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IPO를 통해 쿼드메디슨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마이크로니들 적용의 효용성이 높은 분야인 백신, 골다공증 치료제,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