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여행 자제', 시엠립 '여행 유의'로 낮춰
"캄보디아 단속 강화, 양국 공조로 범죄 신고 감소"
보코산·바벳시·포이펫시는 여전히 '여행 금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국인 대상 각종 범죄 발생이 빈번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위가 하향 조정됐다.
외교부는 4일 오후 4시를 기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 시엠립에 대해 여행경보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내려졌던 수도 프놈펜은 2단계 '여행 자제' 지역이 됐으며, 시엠립은 기존 경보 2단계 '여행 자제'에서 1단계 '여행 유의'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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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여행 경보 조정 전후 [그래픽=외교부] 2025.12.04 |
그러나 현재 여행 경보 4단계(여행 금지) 지역인 캄폿주 보코산 지역과 바벳시·포이펫시에 대한 경보 수준은 변함 없이 유지된다. 경보 3단계(출국 권고) 지역인 시하누크빌주에 대해서도 3단계를 유지했다.
프레아비히어주, 웃더민체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등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도 유지된다. 여행경보 2~4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 적용 지역을 제외한 캄보디아 전역은 여행경보 1단계(여행 유의)를 유지했다.
외교부는 이번 캄보디아 일부 지역 여행경보 하향 조치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 노력과 '코리아 전담반' 가동 등 양국 공조가 강화되면서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신고 접수 건수가 감소하고, 특히 프놈펜과 시엠레아프 등에 대한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3단계 이상 발령지역의 경우 아직 스캠 범죄 연루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수익 등을 내세우는 취업 제안을 받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경우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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