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고발 시기는 미정..윤한홍 정무위원장 "다 동의돼 있다" 합의 시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쿠팡 현안질의 마지막 발언을 통해 "박대준 쿠팡 대표는 책임자가 아니다. 정무위 소속 의원 모두 김범석 의장 고발에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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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준현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왼쪽부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강민국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간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
다만 정무위는 김 의장 고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윤 위원장은 "연말 가기 전 적절한 시기에 (고발을) 할 예정이다. 의논이 다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범석 의장은 이날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쿠팡 현안질의에 불참했다. 김 의장이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윤 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에게 참석을 요청했으나 오늘도 불참했다"며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 양당 간사가 김범석 의장 고발에 대해 조속히 협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현안 질의에 앞선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박대준 한국 쿠팡 대표는 자신 책임이라고 하는데, 김범석 의장이 지분 70% 이상 보유 중인 미국 쿠팡Inc가 쿠팡의 의결권을 100% 갖고 있고 쿠팡 전체 매출 90% 한국에서 발생해 (김 의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역시 "검은머리 외국인이 김범석 의장"이라면서 "한국의 인프라와 한국 국민의 정보를 활용해 한국에서 돈을 벌면서 한국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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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쿠팡 제공] |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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