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IBK벤처스타트업 이음페스티벌' 행사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공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혁신 벤처 기업의 핵심 과제로 '글로벌 진출'이 꼽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IBK벤처스타트업 이음페스티벌' 행사에 "한국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벤처 기업들의 해법은 글로벌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퓨리오사AI, 노아스팜 등 혁신기업과 DSC인베스트먼트, 사제파트너스 등 주요 투자사가 참여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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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IBK벤처스타트업 이음페스티벌' 행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왼쪽부터),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 장영준 노아스팜 대표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5.12.03 romeok@newspim.com |
이 대표는 혁신 기업 발굴 노하우에 대해 "가장 먼저 '무슨 문제를 풀 것인지',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며 "그 다음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팀을 잘 만들 수 있는지를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혁신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인구가 한국의 5분의 1밖에 안되지만 미국에 상장회사 100개 가량을 세우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는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이스라엘계 VC가 매우 많다는 점이 있다"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초기 투자 유치가 쉽지 않지만 30개 넘는 자국 VC들이 초기 시드 투자를 해주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AI 등 유틸리티를 미국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혁신 기업이 글로벌에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많은 VC와 은행들이 도와야 한다"고 했다.
해외 창업에 나서는 한국계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영준 노아스팜 대표는 "(투자에서) 국경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인이라는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 서로 응원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해외 창업을 해서 해외 자본을 유치하게 될 때 한국 자본도 같이 투입될 수 있어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투자금 유치를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소 1년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며 "많은 회사와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선택한 이유와 해결과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3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혁신 벤처·스타트업 3000여 개에 모험자본 2조 5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이 중 34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또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으로 지난달까지 1158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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