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요람을 흔드는 BOJ] "日 10년물 국채 입찰이 단기 시금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글로벌 자산시장을 다시 흔들고 있다.

11월 한때 흐릿해졌던 '금리 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금리 올리는' BOJ 구도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빠르게 복원됐다.

덩달아 자산시장 내 포지션도 뒤틀렸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레버리지 투자(빚투) 비중이 높은 코인시장이다. 비트코인 폭락과 함께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 [요람을 흔드는 BOJ] 앤캐리 청산 우려…되살아난 작년 8월 공포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뜀박질을 한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도쿄 증시를 끌어내린 데 이어 간밤(12월1일) 글로벌 시장 금리를 함께 밀어올렸다. 뉴욕증시의 기술주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흐름이 심화할지 가늠하는 데 있어 2일 예정된 일본 재무성의 10년물 국채(JGB) 입찰이 중요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재무성의 10년물 입찰이 자산시장의 단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추이 [사진=한국은행 스냅샷]

1. "안전띠 매라"는 신호

우에다 BOJ 총재는 전일(1일) "경제·물가·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우에다 총재가 "총리 및 경제 장관들과의 대면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부분에 주시했다.

이를 두고 금리인상에 부정적이던 다카이치 총리도 BOJ의 금리인상에 사실상 동의한 것이라는 해석도 더해졌다. 도쿄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은 오는 18~19일 열리는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급히 높여 잡았다.

벤치마크인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하루 동안 7bp(=0.07%포인트) 솟구치며 1.875%로 뛰었다. 2008년 6월에 기록했던 전고점(1.895%)이 성큼 가시권에 들어왔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1% 선을 넘어섰다. 지난주 말보다 3bp 올라 1.02%에 마감했다. 역시 17년만에 최고치였다.

2년물 금리가 1%선을 상회했다는 것은 향후 2년간 초단기(BOJ 정책금리) 금리의 평균이 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현재 0.5%인 BOJ의 정책금리가 최소 2회~3회 인상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국채를 더 찍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다카이치 내각의 의지에 지난달부터 고도를 높이던 국채 금리가 BOJ발 충격에 한 레벨 더 뛰어오르자, 전일 도쿄 증시는 2% 가까이 하락했고 간밤 미국 국채 금리도 치솟았다.

TD증권의 외환 전략가 자야티 바라드와지는 "BOJ는 금리인상에 큰 불편함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 같다"며 "우리는 실제 BOJ의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엔의 반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를 빌려 여러 자산에 투자한 트레이더들 입장에선 금리 상승과 환차손이라는 이중 부담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추이 [사진=koyfin]

2. "단기 시금석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 시장의 관심은 2일 예정된 재무성의 10년물 국채 입찰로 향하고 있다.

높아진 금리 매력에 이끌린 자금들로 입찰이 양호하게 마무리되면 다행이나, 장기물 기피 심리가 지속돼 응찰배율이 최근 6개월 평균치를 밑돌고 낙찰금리가 예상을 크게 웃돌 경우, 나아가 최고 입찰가와 최저 입찰가의 간격이 크게 벌어질 경우 시장의 불안심리는 한층 깊어질 수 있다.

일본 채권시장 내 수요 기반이 지난 10월부터 약해진 점도 부담이다. 일본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투자자들은 10월 한달 동안 장기물 국채를 5503억엔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5월 이래 가장 큰 매도 규모다.

BNP 파리바 증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자의 수요 환기(금리 매력에 이끌린 투자자들의 적극적 응찰)를 기대하고 싶은 지점이지만, (향후 금리가 더 오를 수 있으니, 즉 국채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으니) 경계를 강화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SBI 증권은 10년물 국채금리의 2% 진입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며 "최근 국채 가격 급락(금리 상승)으로 금융기관들 사이에 손절매가 나오기 쉬운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2일) 개장초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일 종가 대비 고도를 살짝(1bp) 낮췄고, 닛케이225지수도 0.35%(174포인트) 오르며 전일 낙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아직은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 

작년 7월말 BOJ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며칠 뒤(8월 5일) 하루 동안 닛케이225 지수가 4400포인트 급락했던 기억도 선명하다. 니혼게이자이는 그 때 만큼의 충격은 아니라 해도 연말 거래가 얕아지는 시점이라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이날 재무성의 10년물 입찰 부진으로 장기물 금리의 오름세가 계속될 경우 증시의 조정 역시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7월말 BOJ의 깜짝 금리인상 이후 그 해 8월초 도쿄 증시는 투매의 악순환에 빠진 바 있다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사남' 900만 울린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들을 포함해 정무직 장관급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먼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루 맡아본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아울러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검찰 과거사위원을 지낸 법조인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규명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3기 진화위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인선 배경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윤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 받는다. 전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0년 넘게 법복을 입은 법률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에 신뢰 높일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보안전문업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과 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명예교수는 기술 창업과 정보통기술(IT) 경영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사회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규제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경제 기본권과 사회 형평성 연구해온 기본사회 정책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한국생명윤리학회자, 대한의학회장 등 거친 생명윤리에 관한 정책방향 제시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일연 후보의 경우 이 대통령과 연관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변호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은 했다"면서도 "20년동안 법관으로 재직을 했고, 귄익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공정성, 독립성을 훼손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전문성과 도덕성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수석은 통합 인선 여부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이재명정부의 통합 실용인사 방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인사의 방향에서 그런 실용과 통합 노선은 갖고 가지만, 특정한 자리를 놓고 여기는 이런 사람을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2026-03-02 1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