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 주관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문서 기반 고객확인의무(CDD) 검증 통한 고객 위험 관리 체계 인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는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AML)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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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는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AML)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카카오뱅크]2025.11.28 dedanhi@newspim.com |
자금세탁방지의 날은 금융정보분석원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이행과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개인을 포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점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금세탁 위험을 정확히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레그테크(RegTech) 기반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비대면 고객확인(KYC) 정확도 향상 ▲민생금융범죄 모니터링 및 의심거래보고(STR) 체계 활성화 ▲전문은행 특화 위험 평가 모델 구축 등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공 마이데이터와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하여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고객 정보 입력 대신 등본과 사업자등록증명원상 정보 등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수집해 신뢰도를 높였다.
은행의 채널 및 상품 특성을 고려한 고객 위험 평가 모델을 고도화해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ATM 과다거래 고객' 및 '가상자산 거래 활성 고객'을 정밀하게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직관적인 거래 분석 기능을 통해 고액현금거래보고(CTR) 체계 운영도 강화됐다.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리스크 관리도 주목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사업자의 위험 관리를 위한 정기 협의체를 신설해 소통을 강화했다.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 제정 협의체와 금융정보분석원이 주관하는 협의체에 참여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고객확인 재이행 주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단계별 안내를 차등화하고, 장기 미이행 고객에겐 앱 접속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해 이행률을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법 집행 기관 출신 전문가 초청 특강과 외부 전문 콘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AML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금융이 보편화됨에 따라 자금세탁방지 체계도 디지털 환경에 맞춰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한 금융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