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 기술, 항만 운영과 협력 모색
현장 실증·기술 교류로 경쟁력 강화 추진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6일 본사 대강당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고 부산항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항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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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부산항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현을 위한 열린 부산항만공사-현대자동차 기술 세미나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11.27 |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전문성을,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외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로보틱스·초광대역(UWB) 등 기술력을 결합해 부산항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입주기업, BPA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와 스타트업 6곳이 항만 분야 적용이 가능한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모빈은 순찰 로봇 연계를,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표했다. 오믈렛은 AI 기반 물류 최적화, 오토엘은 저가형 라이다 모빌리티, 웨어비는 UWB 안전시스템, 3I솔루션은 중성자 성분분석 컨테이너 스캐너를 각각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 기술이 항만 현장에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했으며 세미나 후반에는 부산항 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 매칭 및 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BPA와 현대차는 앞으로 기술 교류, 현장 실증, 공동 연구를 확대해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전환과 스타트업 기술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현대차의 기술이 부산항 스마트화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이 부산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