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8경기 무패행진 마감... 아스널, 뮌헨 상대 10년만의 승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 원정에서 완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뮌헨은 이날 전까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0승1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2승), UCL(4승), DFL(도이체푸스발리가) 슈퍼컵(1승)에서 이어온 18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4연승 행진이 멈춘 뮌헨은 승점 12(4승 1패·골득실 +9)를 얻어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5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승점 15로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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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오른쪽)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패한 뒤 원정 온 뮌헨팬에게 씁쓸한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2025.11.27 psoq1337@newspim.com |
아스널의 뮌헨전 승리는 2015년 10월 조별리그 2-0 승리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4승 1무로 우위를 점했던 뮌헨이지만 이번에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22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이 위르엔 팀버의 헤더골로 연결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뮌헨은 10분 뒤 레나르트 칼이 세르주 그나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믠헨은 후반 들어 실수가 반복됐다. 후반 24분 데클란 라이스가 다요 우파메카노의 빌드업 패스를 끊겼다. 아스널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노니 마두에케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중앙선까지 올라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따돌린 뒤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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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아스널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11.27 psoq1337@newspim.com |
김민재는 후반 36분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다. 경기의 흐름을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슛 2개 방어 시도와 공중 경합 50%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가 양팀 31명 중 최저 평점 4.1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교체 시점의 아쉬움도 남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18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5회, 총 출전 시간은 546분으로 경기당 42분에 그친다.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흔들릴 때마다 교체로 투입되고 있지만 주전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