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없이도 동반 성장 가능...앞으로 완주군은 갈등 딛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가겠다"
"지역사회 갈등 초래한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책임져야"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보는 26일 완주·전주통합 무산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전주시장·전북지사는 통합집착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완주·전주 통합 시도는 선거때만 되면 들고나와 '사골국'처럼 우려먹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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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6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완주군과 전주시는 행정통합 없이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완주는 상처를 딛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돈승 전 특보는 입장문에서 "통합이 무산된 이유는 행안부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15%P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이 결과 때문에 행안부가 주민투표 권고를 하지 못하는 것"라며 "민심이 통합을 거부한 것이고,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전 특보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전날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 시장은 통합 무산 이유로 '계엄령과 탄핵 논의로 통합이 지연됐다'는 전혀 사실과 다른 거짓 해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역 사회를 갈등으로 몰아넣은 책임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에게 있다"며 "이제는 그 책임을 지고 2026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특보는 "통합 무산 이후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화해와 미래 비전이다"며 "완주의 자립적 지역 발전 역량은 충분하며, 행정 통합 없이도 완주와 전주는 협력만으로도 산업, 경제,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돈승 전 특보는 "통합을 둘러싼 긴 갈등 과정에서 완주와 전주 지역 사회에는 크고 작은 갈등과 상처가 발생했다"며 "이제는 조속히 치유하고 '더 좋은 완주'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에 모두가 함께하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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