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 시나리오 전망
"브라질·노르웨이·포트4에서 올라올 이탈리아면 최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죽음의 조가 될까, 행운의 조가 될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12월 3일 조 추첨식을 참관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를 유지하며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됐다. 덕분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 강팀은 피할 수 있다. 포트1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등 세계적 강호들이 포진해 있다. 포트3의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도 만만치 않다. 포트4에는 UEFA 플레이오프 승자 4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 2팀이 포함돼 이변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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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축구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브라질, 노르웨이, UEFA 플레이오프를 통해 포트4에서 올라올 수 있는 이탈리아까지 한 조에 묶이는 경우다. 포트1에는 쉬운 상대가 없고, 포트3의 노르웨이나 개인 기술과 힘, 스피드를 겸비한 이집트·알제리와 한 조가 되면 바로 '죽음의 조가 된다"고 전망했다.
행운의 조 가능성도 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고려하면 포트1의 개최국 캐나다가 가장 붙어볼 만하다. 포트3에서는 스코틀랜드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객관적 전력에서는 수월하다. 포트3의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포트4의 퀴라소와 아이티 정도가 최적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48개국이 경쟁한다. 조별리그 통과만으로 32강 진출이 보장되지 않는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팀이 32강에 진출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