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역 역세권활성화, 주거복합 136가구 공급
용두역 역세권활성화, 500석 공연장 등 복합거점시설 조성 417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및 온누리교회 인근 현 신동아 쇼핑센터 자리에 136가구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지선 용두역 인근 현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공연장과 417가구 주택을 갖춘 복합거점시설로 탈바꿈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16차 건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서빙고역 및 용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2건에 대한 심의를 모두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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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빙고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먼저 서빙고역 역세권활성화사업에선 수변·공원·역세권을 연결한 품격 있는 주거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용산구 용산동6가 69-167번지 일대 현 신동아쇼핑센터 자리에는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임대 20가구를 포함해 총 136가구가 공급되며 특히 어르신 돌봄 수요를 고려해 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시설로 설치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단지는 한강과 동빙고 근린공원 사이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수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며 서빙고역세권의 입지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거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주변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공개공지를 광장 형태로 구성해 편리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 지상 3층에는 조경시설, 주민공동시설, 전망공원을 함께 배치해 주민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역세권·공원·수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거점을 조성하며 돌봄시설·공공임대 등을 강화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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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용두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주거·문화·상업이 결합된 지역 중심 복합거점을 개발한다. 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일대 현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는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로 3개 동 417가구가 지어진다. 이중 공공임대 9가구, 민간임대 6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문화·집회시설 등 공공기여시설과 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대상지가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으로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권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복합 개발계획이 추진된다.
아울러 주변 시설과 연계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배치 계획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500석 규모 공연장을 신설해 구청 광장과 공개공지·용두공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번 두 사업을 통해 한강 수변환경을 활용한 생활복합주거, 공연장·문화·상업 기능을 결합한 문화거점이 조성되면서 역세권 개발을 넘어 주거 혁신과 문화 활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빙고역, 용두역 개발이 확정되며 한강 생활주거축과 동대문 문화거점 조성이 본격화됐다"며 "도심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