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아마존닷컴이 미국 정부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 부문 AI 인프라 투자 금액 중 최대다.
아마존은 24일(현지시간) 2026년부터 시작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3기가와트의 새로운 AI 및 고성능 컴퓨팅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탑시크릿과 AWS 시크릿, AWS 거브클라우드 지역에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첨단 연산 및 네트워킹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
1기가와트의 컴퓨팅 전력은 미국 내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AWS는 이미 1만1000개가 넘는 정부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연방 기관들이 AWS의 포괄적인 AI 서비스 제품군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는 모델 훈련 및 맞춤화를 위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모델과 에이전트 배포를 위한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노바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같은 기반 모델들이 포함된다.
AWS의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정부를 막아왔던 기술적 장벽을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반적인 AI 관련주의 회복세 속에서 아마존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50분 아마존은 전장보다 1.96% 오른 225.0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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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주 애슈번에 있는 'US 이스트 1'으로 알려진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 센터의 항공 사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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